djs100201에게 바치는 PS 일지 7

3/31 PS 일지

오늘은 div3가 있는 날이다. 오늘은 민트를 갈 수 있을까? 드디어 천안에서 서울로 돌아왔다. 나는 어릴 때부터 기차를 좋아했다. 그래서 무궁화호나 KTX가 지나갈 때 정말 재미있다. 하지만 대전이던 천안이던 집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거리가 더 가까워서 버스를 주로 탄다. 많이 아쉽다. 버스를 타고 오다보니 세상 사는게 참 좋아졌다고 느낀다. 내가 오고가는 길은 모두 평지였던 날이 있었으니... 그렇게 먼길을 거쳐 오랜만에 랩실을 오니 책상이 많이 깨끗해져 있었고 내 짐도 어디론가 흩어져 버렸다.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? 대학 동기 생일이라 동기들끼리 저녁도 같이 먹고 술도 마셨다. 술을 마시다보니 오늘 민트를 못 갈 것만 같았다. 어찌저찌 신학적 인간학 과제도 제출하고, 동기들과의 자리도 마무리..

3/30 PS 일지

오늘은 다시 서울을 가야곘다고 생각했지만 어림도 없었다.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. 천안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. 서울, 아니 서강대에서의 나는 우물안 개구리였다. 랩실에서 벗어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 세상에는 할 일이 너무 많다. 사실 작년에 처음 서울에 올라갈 때만 해도 서울에 가면 많이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. 하지만 귀찮아서 학교에만 있었던 것 같다. 남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곳도 사실 가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. 그냥 이런 삶이 편했다. 늘 시간에 쫓기고 있다고 생각했다. 하지만 시간은 충분했고, 나에게 제약을 건 것도 나 스스로였다. 언제나 다짐했지만 이제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. 다양한 경험도 쌓고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다.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분명 의미있는 경험을..

3/29 PS 일지

안녕하세요. 오랜만에 PS 일지를 쓰네요. 3월 27일에는 가족을 보러 천안에 왔습니다. 물론 지금도 천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. 이틀 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? 일요일에는 컴실 과제 레프트가 밀렸습니다. 거기에 자료구조 과제도 겹쳤습니다. 하지만 세상 편하게 잠들어서 밤에 일어나고는 밤을 새기로 다짐합니다. 저는 일을 계획적으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, 한 번에 집중에서 하는 스타일도 아니기에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. 결과 보고서는 다음 날 3시 제출이었는데, 10분 전까지 수정해서 제출했습니다. 그렇게 밤을 새고 월요일이 되어 정신이 나간 저는 3시 컴실 수업을 들었습니다. 물론 수업을 들으면서 실습을 해야했지만 당연히 5시까지 제출이었던 자료구조 과제를 했습니다. 다행히 한 시간 동안 자료구조 보..

3/26 PS 일지

오늘은 응용수학 과제가 있었고, Sogang ICPC 학회 회의가 있었다. PS를 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백준을 못풀었다?라고 하면 핑계인걸 나도 알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. 글쓰고 컴실 레포트나 써야겠다. Codeforce 코드포스 문제를 풀었다. 랩실에서 효규 형 옆에서 3문제 풀고 기숙사에 돌아와서 2문제를 풀었다. 오늘 코포 문제를 풀고 제출하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한 점을 정리해보자. 1) 문제를 한 번에 맞추는 빈도가 적다. (증명 없이 무지성 제출?) 2) WA일 경우에 가능한 모든 반례를 고민해보지 않고 하나를 고치면 그냥 낸다. (틀렸으면 반례를 신중하게 고민해보도록 하자.) 3) 지문 좀 제대로 읽자. (사실 영어는 무서워) 1번은 믿음으로 내는 건데 맞으면 좋은거고 틀리면 슬프다...

3/24 PS 일지

BOJ 오늘은 어제 공부하다 잠깐 등장한 Bipartite Matching에 대해 공부했다. 어제는 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천천히 보면서 원리와 구현을 이해했다. 이분 매칭 문제를 많이 풀려고 했는데 중간에 수업도 2연강이어서 흐름이 끊겼다... 1017번 소수 쌍 문제를 풀다가 구현은 안하고 그냥 넘어갔다. 오늘은 BOJ를 별로 하지 못했다. 반성해야겠다. 중급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또 느끼는거지만 알고리즘은 단순 수단이고 문제를 풀때 어떤 테크닉을 써야 하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. Codeforce 오늘은 코드포스 라이브가 있는 날이었다. 늘 해왔던 것처럼 K512에서 코포를 했다. 최근에는 점수가 떨어지는 일 밖에 없었다. 가끔은 합리화도 하고 싶지만 이제는 그냥 내 실력이라고 생각..

3/23 PS 일지

BOJ 오늘은 중급 알고리즘인 maximum flow를 공부했다. djs100201의 신촌 알고리즘 캠프 중급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다. flow 내용이 생소해서 쉽게 와닿지는 않았다. 사실 지금도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. maximum flow를 구하는 원리는 이해는 하겠는데 그래프 모델링이 힘든 것 같다. Maximum flow를 어느 상황에 적용해야 할지는 여러 관련 문제를 풀어보면서 익혀봐야겠다. 이분 매칭에 대한 내용도 잠깐 나왔던 것 같은데 이건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봐야겠다. 랩실에서 flow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wbcho0504 형이 와서 자신은 flow의 신이라며 여러 플로우 알고리즘을 공부해보라고 소개해주더라. 일단 flow도 이해 잘 못하고 있는지라 그건 나중에 해야겠다.....